지적 받을 때, 이후의 태도가 중요하다.
누군가가 문제 제기 할 때, 우리는 나쁜 감정을 그 논리와 분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.
상대방이 나에게 상처 주기 위해서 한 것처럼 느껴지지만, 사실 그 느낌은 내가 만들어낸 오해이다.
내 감정이 만들어낸 것이다.
삼자의 입장에서 보면, 그 사람은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을 한 것이다.
옆에서 그 상황을 내 머리속에서 재연하여 보아라.
그러면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명확히 보일 것이다.
(그 사람이 무안을 주려 했던 것이 아니라, 진짜 조언을 주려 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.)
(진짜 그 사람이 무안 주려고 하는 경우는 다르다.
그때는 잘 대처해야 한다.)
내가 만들어 낸 감정에서 벗어나 행동하는 것, 그리고 그 지적을 동력으로 삼는 것은 어른만이 할 수 있는 모습이다.
(현재 내 자신도 아직 잘 하지 못하는 부분이다.
그런데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.
이유는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가 남의 지적을 잘 받아 들이셨기 때문이다.
한날 어떤 사람이 아버지께 충고를 하였다.
내가 들어도 기분이 나빴는데, 아버지는 예, 그렇게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하면서 그 상황을 정말 '쿨'하게 넘기셨다.
그 사람이 간 후 아버지께 여쭈어 보았다.
'아버지 기분 나쁘지 않으셨어요? 내가 듣기에 굉장히 기분 나쁘던데요?'
그러자 아버지가 이렇게 말씀하셨다.
'나는 그런 말을 들을 때 이렇게 생각해.
저 사람이 그래도 나를 좋아하는구나.
좋아하기 때문에 나에게 조언을 해 주는구나라고 생각해.
관심도 없으면 그런말도 하지 않아.
그래서 그 말이 맞든 맞지 않든 우선 들은 다음에 판단해.
중요한 것은 나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맞는거야.'
책 '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'
저자 : 레몬심리, 박영란의 내용
과 내 생각을 정리하여 기록함
